[새부천신문] 적은 액수지만 청소년들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동장 한창희)에 소재한 고리울 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이하 꾸마마을 배움터)에 다니는 청소년 37명은 지난 5월 12일 고강본동주민센터를 찾아와 10만원을 고강본동 복지협의체에 기부했다.
수주중 1학년 재학중인 조규림 학생을 비롯한 이들 학생들은 지난 4월 25일 개최되었던 지역축제인 고리울선사문화제때 토스트, 떡꼬치, 주먹밥 등을 판매, 50만원을 모금했다.
모아진 수익금 중 10만원을 복지협의체에 기부하기로 하고 이날 고강본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선뜻 기부했다. 이들은 자신들도 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뜻깊은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들은 또 수익금 25만원은 네팔 지진 지역에, 15만원은 메솟 미얀마 분쟁지역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복지협의체 김두환 위원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아름답고 기특한 후원금을 지역의 복지그늘에 처한 어려운 가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꾸마마을 배움터 청소년들은 관내 중학교 1~2년에 재학중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방과후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 및 생활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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